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내달 말부터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로 ‘눈으로 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눈으로 보는 ARS 서비스’는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모바일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원하는 ‘스마트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도입됐다.
이는 상담 채널의 다양화는 물론 전화 한 통으로 눈으로 보며 원하는 서비스도 받고 민원도 해결할 수 있어 시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상수도 관련 각종 사건, 사고도 실시간으로 제보받아 불편사항 해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시스템, 운영 방법 등을 개선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는 각종 상수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희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관련 민원이 부산시 민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