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농장에서 식탁까지’ 봉사활동.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배추를 수확하던 중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소속 이전 공공기관들이 올해를 마무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연제구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기장군 농장에 직접 방문해 농작물을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소속 13개 이전기관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고 1000만원 상당의 어르신 밑반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정옥균 서비스금융과장은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은 올해까지 7년째로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 사회공헌, 지역 융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부산혁신도시가 전국 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혁신도시 13개 이전 공공기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다.

올해 협의회는 총 5억 9000만원 상당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지역 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지역 소외계층의 추석 명절 지원을 위해 13개 기관이 4500만원 상당의 희망상자를 만들어 범일동 매축지마을에 기부하는 등 지속해서 봉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