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8일 오전 9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2019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탄화규소는 규소와 탄소로 이뤄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며 파워반도체 분야에서 기존 규소와 달리 고전압, 고내열 등 물질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원소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SiC 파워반도체 최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SiC 기술개발 확대, 사업화를 촉진 및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 실리콘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하는 물성을 지닌 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돼 국내외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파워반도체 국제 자문위원 4명을 신규 위촉하고 안톤 바우어 자문위원(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에 감사장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 자문위는 기존 8명의 위원에 신규 위원까지 더해 총 12명의 위원들이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신규 위촉 위원은 ▲스위스 취리히공대 울리케 그로스너 교수 ▲스웨덴왕립공과대 칼 미카엘 셔틀링 교수 ▲독일 온세미컨덕터 토마스 나이어 석학위원 ▲벨기에 에피겐 마커스 베헷 최고마케팅책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