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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 환영 오찬 개최

종교적 다양성 고려한 할랄 식단·언어에 상관없이 이해 가능한 공연 프로그램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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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1.26 17:01:11

2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환영 오찬이 열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앞줄 중앙)을 비롯한 각국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족, 정부 각료, CEO들과 함께하는 환영 오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국제회의 주최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26일 오후 2시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시는 오거돈 시장 주재로 환영 오찬을 열었다. 이날 아세안 출신 다문화가족, 아세안 사무국 직원, 정부 각료를 비롯한 경제, 체육, 대학, 언론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오거돈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참석한 다문화가족, 각국 정상 실무단, 경제인들 모두 환영하며 여러분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부산은 여러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오늘 자리가 협력과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 박인영 의장, 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이 공동으로 건배를 제의하며 “이번 오찬으로 더 돈독한 사이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환영 오찬은 참석한 이들의 다양성을 고려해 기본메뉴 외에도 할랄 메뉴, 채식 메뉴를 제공했으며 언어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 퍼포먼스 ‘옹알스 공연’이 진행됐다.

또 아세안 각국의 최고경영자(CEO)와 각료들이 참석한 자리인 만큼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부산 홍보 영상 상영 후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이 영어로 투자설명회도 진행했다.

해운대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는 베트남 출신 박혜진씨는 “한국에 정착한 지 12년이 넘었는데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도시 부산에 더 많은 아세안 관광객들이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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