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2 15:06:05
롯데 자이언츠가 내년부터 함께할 새 외국인 선수들을 새로 보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새 외국인 용병으로 투수 애드리안 샘슨(Adrian Sampson, 28)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Dixon Machado, 27)를 영입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애드리안 샘슨은 총액 83만 9700불(계약금 33만 9700불, 연봉 50만불)에, 딕슨 마차도는 총액 60만불(계약금 20만불, 연봉 30만불, 옵션 10만불)에 계약을 마쳤다.
신장 189㎝, 몸무게 95㎏의 체격을 갖춘 샘슨은 우투수로 평균 구속 147㎞/h의 싱커성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다. 또 안정적인 투구폼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공략할 수 있는 제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발 경험도 풍부한 편으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약 150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샘슨은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으며 선발 15경기, 총 35경기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또 신장 185㎝, 몸무게 86㎏의 체격을 갖춘 딕슨 마차도는 우투우타의 주 포지션 유격수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 등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 A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은 트리플 A팀 아이오와 컵스에서 주전으로 경기를 뛰며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 1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체중 증량과 타격폼 교정에 성공하며 장타력이 이전보다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