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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 추진 관공선’ 도입

전기 추진선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에너지 절약 노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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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1.22 11:23:02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2.7톤 규모 전기 추진 관공선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 추진 관공선을 도입한다.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화명정수사업소는 낙동강 수질 환경 관리용으로 전기 추진 관공선(2.7톤)을 도입해 이달 물금 취수장으로 인계한 뒤 시운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승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물금 취수장 선박계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 추진선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진동·열폭주 등 전기시스템 시험에 합격했다. 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선박 건조 승인을 얻었다.

기존 전기 추진선들이 가솔린 선외기 선박을 개조해 만든 2톤 미만의 선박이라 따로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번에 도입하는 전기 추진선은 관련 규정에 따라 최초로 인증받은 공식 전기 추진선이다.

선박의 주기관은 115마력(Hp) 전기선외기로 캔 타입 배터리 2팩을 사용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완충 시 최대 출력은 1~2시간 정도 운항이 가능하다.

선박 정원은 6인이며 전장은 7.3m로 선질은 선박용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강서구 소재 해민중공업에서 건조했다.

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세계 조선산업 불황과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따라 친환경 관공선이 필요하게 되며 기존 연료 엔진 관공선의 교체 주기에 맞춰 이번 전기 추진 관공선을 도입하게 됐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2.7톤 규모 전기 추진 관공선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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