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1 14:01:17
부산 도심 교통의 대동맥이라 볼 수 있는 동서고가로에 ‘무료 견인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동서고가로 내에 대형차 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에 따른 극심한 정체와 이용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무료 견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소 동서로는 좁은 갓길과 우회로 부재로 대형 차량 사고 시 견인하는 데 2시간 넘게 소요되고 교통 정체가 부산 전역으로 이어지는 등 이에 따른 민원이 잦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공단은 현장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기존 원동IC 외 동서로 옛 개금요금소 건물 내 초동 대응반 출동 거점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공단은 대형 차량 고장과 사고로 인한 무료 견인 신청 시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견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도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평소 자주 이용하던 정비소의 장거리 호출에 따른 견인차 도착 지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형 차량 고장 및 사고 시 차주가 호출한 견인 차량 도착 지연, 2차 사고 우려 등 긴급상황에 출동한 초동대응반이 견인줄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견인할 계획이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동서로 사고 처리 방법 개선으로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하겠다. 시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