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1 09:47:57
부산시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에게 한국과 아세안의 평화 염원을 담은 ‘평화의 종’을 선물한다고 21일 밝혔다.
평화의 종은 국보 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기본 모형으로 시가 축소 제작해 명명한 것이다. 종소리를 통해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 영원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정상회의 슬로건인 ‘동행, 평화와 번영’과도 뜻이 맞으며 부산으로부터 아세안을 거쳐 전 세계로 평화가 퍼져나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는 부산시화인 동백을 모티브로 한 패션키트(실크스카프, 트윌리, 양산)를 선물한다. 이는 올해 ‘부산대표 관광기념품 1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3P’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상징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심인 부산이 평화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평화의 종’을 제작해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또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