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8일 본사 9층 강당에서 부산도시철도 역무원, 승무원 등 공사 직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찾아가는 마음 충전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워크숍은 매년 늘어나는 도시철도 직원 폭행에 적극 대응하고자 공사가 올해부터 마련한 직원 보호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부산지방경찰청 수사팀장이 ‘사례로 배우는 도시철도 범죄 유형과 대처 요령’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워크숍은 직원의 ‘감성’을 달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날 정신의학과 임재영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스트레스, 정신적 외상 등 병리 증상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강연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자각 방법과 극복 요령 등 감정 노동자가 공감할 만한 내용이 다양하게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부산교통공사는 전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우리 직원들이 고충을 한결 터놓고 치유할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들을 보호해 시민 안전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