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20 14:31:49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와 진흥원이 추진하는 청춘 드림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2018년도 선정자 가운데 퇴사자를 제외한 96명이, 올해 선정자 가운데 중도 해약자를 제외한 99명이 계속 지원을 받고 있다. 신청자 총 200명 대비 97.5%의 인력이 계속 근무 중인 것이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의 설문조사 결과인 지난 1년간 1년차 이하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이 49%인 점을 생각하면 사후관리도 성공적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부산 청춘 드림카 사업은 부산 시외지역인 강서구, 기장군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출·퇴근용 전기차량의 일부 금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사업은 청년들에게 전기차 임차비를 일부 지원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업체의 매출을 증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사업 지원 청년들은 매달 18만 1000원만 부담하면 부산시로부터 2년 동안 월 48만원을 지원받는다. 유류비도 전기 충전 차량인 관계로 휘발유 차량에 비해 19% 정도 비용으로 크게 아낄 수 있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는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받으며 광안대교 통행료도 면제받는다. 또 다양한 지자체별 할인 혜택과 최대 590만원의 세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 선정자인 임규원씨는 “동래구에서 강서구에 있는 회사까지 통근 시간이 이전보다 15분 정도 단축됐고 비용도 8~9만원에서 1만원으로 확 줄었다. 또 유지비가 적게 들어 좋다”며 “게다가 회사 내 일반 전기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 따로 충전소에 자주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년에도 부산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