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18 17:14:2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8일 오후 2시 30분 캠코 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기업지원금융㈜ 출범식’과 함께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캠코기업지원금융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19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회생 전용 지원(DIP) 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는 회생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DIP 금융,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의 경영 정상화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캠코와 서울회생법원,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산업·기업·국민·농협·수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총 13개 기관이 ‘성공적 기업 회생 지원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캠코 등 13개 협약 기관은 ▲회생기업 채권 매각 보류 ▲담보권 처분 유예 ▲회생기업 채권 캠코 매각 ▲지원기업의 이행보증보험 우대 지원제도 등 회생기업의 재기 지원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 DIP 금융 지원, 융자·회생 컨설팅, 투자매칭 등 자본시장을 연계한 투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오늘 캠코기업지원금융의 설립과 13개 관계기관 간 협약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회생기업 공동지원체계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회생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회생기업 공동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 또 캠코기업지원금융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성공사례를 발굴함으로 실효성 있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