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부산시가 올림픽 참가국들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시는 부산이 도쿄와 가장 근접한 해외 도시로 직항노선 2시간 거리에 바다, 강, 산 등이 공존하며 평균기온이 적정해 환경적으로 훈련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을 어필할 예정이다.
시는 체계적인 전지훈련지 유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림픽 참가국들의 전지훈련팀 유치 종합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수준별·종목별 훈련 시설, 숙박시설, 의료기관 매칭 등 논스톱 패키지를 구축했다.
또 전지훈련 유치 홍보 홈페이지를 한국어,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18일부터 오픈한다. 이 홈페이지는 시 전지훈련 유치 시스템, 경기장 시설, 훈련 파트너 등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시청에서는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13개 지역병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의료 편의 향상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한다는 협약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지 홍보 홈페이지 오픈과 의료기관 협약식이 본격적인 전지훈련 유치 활동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 홍보, 자매도시 연계 홍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올림픽 전지훈련 도시로서 부산의 입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