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가 한일관계 악화를 뚫고 연말에 열리는 일본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3년 연속 출연한다.
NHK는 14일 홈페이지에 올 12월 31일 방영되는 제70회 홍백가합전 출연진 프로필을 공개했는데, 아라시, 칸쟈니8, AKB48 등 일본가수들과 함께 트와이스가 유일한 한국 가수로 포함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게 됐다.
트와이스의 홍백가합전 출연은 올해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일본 내 혐한, 반한 분위기도 고조됐지만, 트와이스의 일본 현지 인기는 건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와이스는 지난 3∼4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3대 돔투어를 열어 총 5회 공연으로 22만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달 23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일본 공연도 펼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일본 2집 ‘&TWICE’(앤드트와이스)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