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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무언극’ 안네 프랑크 공연 15~16일 하늘연극장서 개막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의 비극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안네 프랑크 이야기, 신체극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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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1.14 15:02:45

지난 2017년 부산국제연극제에서 공연된 ‘안네의 일기’ 모습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나치 정권 아래 유대인들이 겪은 대표적인 비극 사건 중 하나인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대사가 없는 신체극으로 꾸민 공연이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5~16일 이틀 동안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넌버벌 공연 ‘안네 프랑크’ 연극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무언극 ‘안네 프랑크’는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를 각색해 13살 소녀 안네가 은신처에 숨어 살며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세상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무대에서는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표현했다. 이는 대사로 인해 관객에게 상황을 알리는 것보다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안네의 일기’란 제목으로 부산시립극단과 초연을 시작해 지난 2017년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시민공원 야외극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들어서 ‘안네 프랑크’는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극단 배관공)의 연출진이 클리블랜드 퍼블릭 씨어터와 레지던시를 진행해 ‘Good at Heart’란 제목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허밋 클럽 그레이트홀에서 공연했다.

이는 다양한 인종과 계층의 배우들이 출연해 요즘 미국이 처한 인종적 갈등과 편견을 잘 대변한 작품이란 평을 받으며 현지 관객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널리 알려진 안네의 이야기를 대사 없이 진행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격렬하고 격정적인 움직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극단 배관공의 지속적인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클리블랜드 퍼블릭 시어터 멤버 어나나이스 딕슨과 극단 타블라라사의 연출가 겸 배우 안토니오 산도발이 참여한다.

이들뿐 아니라 부산에서 활동하는 배우와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업자들이 함께한다. 공연에는 청소년극단 울림 배우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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