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 6월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가 싱가포르 통화청의 포상금 지원 채권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주금공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아시아 채권발행 포상금 수령 기념식’에서 4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를 받게 됐다.
아시아 채권발행 포상금 제도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아시아 소재 금융 관련 기관의 글로벌 채권 발행 활성화를 위해 일정한 자격을 충족하는 채권에 대해 발행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한국물 외화 공모채권 중에서는 주금공의 유로화 커버드본드가 역대 최초로 선정됐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커버드본드 발행 횟수와 금액을 점차 확대해 우리 공사 커버드본드의 유동성과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환 사장은 이날 DBS(Development Bank of Singapore)와 UOB(United Overseas Bank)를 방문해 각각 ‘MBS 투자, 아시아 유동화, 커버드본드 시장 발전 협력체계 구축 협약’과 주금공 MBS 투자 관련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두 기관 모두 주금공의 원화 MBS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 UOB는 내년 1분기 투자 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