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철마초등학교에서 ‘제12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해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 향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와 보육원을 찾아 12년간 총 2억8000여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이다.
동서식품은 2008년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를 시작한 이래 매년 전국 각지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 제12회 맥심 사랑의 향기는 전교생 80여명이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철마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동서식품은 철마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팀파니, 베이스 드럼 등 악기를 기증하고, 지역 봉사활동 음악회, 대회 참가 등 외부 행사 시 착용할 수 있는 단복을 선물하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했다.
13일 행사에는 전날인 12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 부산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부산시립교향악단 단원 5명이 일일 선생님으로 참석했다.
부산시향 단원들은 학생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팀파니 등 악기 연주법을 지도해 줬으며,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철마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습한 곡으로 깜짝 협연을 펼쳤다. 특히 박종화는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까지 본인의 경험을 주제로 한 미니 강연과 함께 화려한 솔로 연주를 들려주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해부터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도서기증 활동인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광역시 부평구 인천부평동초등학교가 수혜처로 선정돼 각각 약 20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 커피 공장인 동서식품 창원공장 인근에 위치한 명도초를 수혜처로 선정해 학생들을 위한 도서 1700여권과 지역주민 및 교직원을 위한 도서 300여권 등 총 2000권의 도서를 구매해 기증했다. 또 도서관 내 프로그램실을 조성하고 열람 공간을 확충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