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곧 수온이 떨어지기 전 양식 생물의 건강 상태와 양식장 시설물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13일 전국 양식장에 당부했다.
대부분의 양식 어류는 수온이 낮아지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들고 소화 기능과 생리 활성이 떨어져 질병에 대한 방어 능력이 약해지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격적으로 수온이 낮아지기 전에 양식 어류에 대한 사료 공급과 질병 관리, 월동장, 양식 시설물 보강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수산과학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 양식 어류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양질의 사료에 비타민, 영양제, 소화제 등의 첨가제를 혼합해 공급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양식장 수질 내 용존 산소, 암모니아 농도를 수시로 확인해 수질 오염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 증상을 보이는 어류가 관찰되면 신속히 제거해 질병 확산을 차단하고 꼭 수산질병관리사 등의 전문가 진료와 처방을 받아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설 사전 점검도 당부했다. 육상 양식장에는 보온 덮개, 비닐 등으로 보온시설 보강과 단전을 대비해 비상 발전시설을 점검해야 하며,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그물망 청소, 시설물 고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