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영상위원회의 차기 운영위원장을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임 과정의 투명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 모집 방식을 도입했다.

지원 자격은 ▲급변하는 영상 산업 트렌드 대응력, 관련 분야 풍부한 경험 ▲국내외 영화, 영상산업 종사자와의 소통, 협력으로 영화 중심도시를 선도할 역량 ▲부산영상위원회 인사규정 제7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 등이다.

인사규정 제7조 결격사유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된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 병역 기피 사실이 있는 자,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고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 등 총 10항으로 돼 있다.

후보자 등록은 부산영상위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시 홈페이지 채용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제출 서류와 함께 부산영상위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방문 접수의 경우 토요일, 공휴일은 접수를 받지 않으며 마감일 오후 6시 내에 접수해야 한다.

차기 운영위원장은 후보자 선정위원회 심사와 위원장(시장) 제청을 거쳐 이사회와 총회 의결을 통해 시장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운영위원장은 영화, 영상물 제작 및 촬영 유치와 지원을 위한 기획·홍보, 관계기관을 비롯한 국내외 영화·영상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영상 후반작업 등 영화·영상산업 관련 기업 유치, 사무처 조직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전임 운영위원장 임기의 종료일인 내년 10월 24일까지며 재위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