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11.13 10:21:10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추진하는 국비지원사업인 '도서(섬)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소이작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길 경관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이작도 도서특성화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25억원 중 20억은 국비(행정안전부), 2억 5천만원은 인천시, 2억 5000만원은 옹진군이 예산을 들여 카페커뮤니티 건물을 착공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이작도가 가진 특수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섬주민들이 직접 관광사업을 운영함으로 소득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이작도는 인천에서 약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경치가 좋고 관광자원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25억 도서특성화사업을 통해 섬 경관개선을 비롯해 섬 여행자센터 조성, 소이작 아카이브 구축, 갯티길(트래킹코스) 조성 등 주민 소득증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채워질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소이작도 주민들은 마을길의 경관디자인 기획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였을 뿐 아니라, 공사로부터 관련 교육을 받으며 담장에 부착될 경관 조형물을 직접 제작하여 설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이 마을 담장도 직접 도색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동참해 사업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11월에는 섬 주민들이 각자의 스토리가 담긴 가족 문패를 직접 제작해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인천관광공사 김성우 팀장은 "이번 국비지원사업인 도서특성화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와 주민소득 증대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며 "진행 중인 각종 관광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소이작도 관광객은 현재 연 9000명 수준에서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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