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가 후원하는 ‘2019 제3회 기업구조혁신포럼’이 12일 오후 3시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기업구조혁신포럼은 지난해 4월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기업 구조조정 현안 과제와 정책 연구, 중소기업 재기 지원 연구 활성화를 위해 창립됐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 DIP금융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금융위원회, 관계학회 및 교수 등 정부, 법조계, 금융업계, 학계의 기업 구조조정 관련 전문가와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양채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자본시장연구원 박용린 선임연구위원이 ‘기업 회생 위한 DIP 금융의 역할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채이배 국회의원, 서울회생법원 이진응 부장판사, 이데일리 김정민 경제부장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포럼은 ▲기업 회생을 위한 DIP 금융의 의의 ▲미국과 일본의 DIP금융 ▲국내 기업 회생과 DIP금융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방향’의 세부과제 중 하나인 ‘회생절차 진행기업의 회생 사례 창출’을 위한 신규자금공급(DIP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특히 채이배 국회의원은 “지난해 대표 발의로 국회에서 논의 중인 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견련 파산 절차에서의 신규 자금 공익 채권에 대해 회생절차와 동일한 수준의 우선변제권이 부여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 D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회 차원의 D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내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