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늦은 오후 신선대 부두에서 ‘순간 초속 27.5m’ 돌풍의 영향으로 크레인 충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항터미널이 사고 복구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순간 강풍으로 인해 전기 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했으며 신선대 부두 컨테이너 크레인 7기가 부두 내 컨테이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PA는 전기 공급장치 수리를 마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충돌 크레인 7기 가운데 6기의 수리를 마치고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기는 오늘(12일) 늦은 오후경 정상 가동될 것이라고 BPA 관계자는 덧붙여 설명했다.
해당 사고로 파손된 컨테이너와 크레인은 사고 조사 후 가입된 보험사를 통해 전액 보험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일시적인 선박 체선은 감만부두 유휴 선석과 자성대 터미널로 전배 조치됐으며 부두 운영은 평상시처럼 정상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강풍으로 인한 컨테이너 크레인 사고에 대해 우리 공사는 터미널 운영사와 협업을 통해 발 빠른 사고 대처로 입항하는 선박의 정시성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자연재해 발생 시 항만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