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교가 교육 업무에 충실하도록 교내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해 12일 발표했다.
이는 현장 중심의 학교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위학교의 업무 추진 효율성을 높이고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교육 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교직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방안은 8대 추진 과제로 구분했다. 이는 ▲교감 대상 업무회의 통합, 정례화 ▲행정기관 홈페이지 통합 ▲시교육청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다모아’ 앱 연동 기관 확대 ▲시교육청에서 다모아 앱 통해 가정통신문 일괄 전송 ▲공사 서류 설계 용역 간소화 프로그램 개발 ▲시교육청 일괄 예산 편성, 납부 ▲QR 코드 활용 행정업무 경감 등이다.
이 가운데 ‘행정기관 홈페이지 통합’은 교육 수요자에게 고품질 교육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24개 기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합, 개편하는 것이다.
즉 기관별로 분산된 홈페이지 서버와 서비스를 통합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사고를 막고 전 기관 홈페이지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홈페이지는 내년 한 해 동안 보안성 검토와 서비스 구축 작업을 거쳐 오는 2021년 1월 오픈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교육청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은 시교육청 전체 기관에 흩어져 있는 견학, 체험, 교육, 연수, 공연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합해 예약 신청, 확인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접속해도 화면이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2021년 1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서 가정통신문을 일괄 전송하는 것은 시교육청에서 공통 안내가 가능한 가정통신문의 경우 학교를 거치지 않고 직접 다모아 앱을 통해 일괄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