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1.06 16:41:48
부산경제진흥원 북방물류실무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5개국 지자체, 기업, 전문가 등을 초청해 회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 동서대, 창원대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중국은 수이펀허시와 훈춘시의 북방 물류 프리모리예 1, 2 루트 운영 기업이 참석했다.
또 일본은 교토부, 니가타현과 환일본경제연구소가 참석했다. 러시아는 국경관리시설청, ICIE 아-태지역 본부장, 러북 합작기업 라손콘트란스가 참석했다.
한-일 관계가 여전히 경색된 가운데 관계 개선을 위해 한-일간 민간 차원 교류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위원회에 일본 측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몽골영사관 총영사 직무대행, 몽골 대형 물류기업이 참석해 북방 물류 활성화 참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회의는 환동해권 항만도시와 내륙도시를 연결하는 복합 물류루트 활성화와 중앙아시아, 몽골 등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신북방 물류루트 개척 모색을 위해 열렸다.
구체적으로 기존 북방 물류루트 연계 시범사업 추진 현황 발표와 기존 루트의 문제점, 활성화 위한 대안 및 북방 신규 물류루트 제안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이번 회의에서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산하 물류, 관광, 금융, 인프라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 설치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북방경제도시협의회의 외향적 확대 발전을 위해 3차 총회는 본회의 외에 회원국의 연구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 세션을 나눠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프로젝트와 시사점이 도출되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사무총장을 겸하는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실무위원회는 지자체, 기관, 기업 참여뿐 아니라 연구기관, 대학 등도 참여해 우리 협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이고 많은 문제점과 해결 대안, 발전 방향에 대한 좋은 의견이 많이 도출됐다. 앞으로 이러한 분야별 실무회의를 지속 개최해 물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