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학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과 가치체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성화학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 부산에 있는 동성화학 본사에서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백정호 동성그룹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60주년 기념 브랜드북 전달식,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미션·비전·가치체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발표된 동성그룹의 성장 전략의 핵심은 각 계열사가 지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효율성을 추구함과 함께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친환경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환경 분야에서 고객에 최고의 가치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친환경 화학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백정호 회장은 “6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위해 ‘위기에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한 기업 문화를 이뤄야 한다”며 “눈앞에 놓인 수익과 생산성에 집착하기보단 ‘직원 삶 전체의 행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화학은 지난 1959년 고(故) 백제갑 창업주가 고무장화 등에 사용되는 도료를 생산하며 시작됐다. 이 기업은 신발용 접착제와 수지를 생산하며 부산에서 국내 신발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는 4개의 해외 법인과 5개의 계열사를 지닌 복합소재,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재 전문 그룹사로 지난 2014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