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과 한국남부발전㈜이 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남부발전 본사에서 ‘동반 성장 상생 파트너십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발전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맞춤형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입 의존도가 큰 발전설비의 국산화를 유도하고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 기업은 남부발전으로부터 추천받은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전설비 국산화 기업 ▲국산 기자재 해외수출 기업 ▲친환경 기술개발 기업 등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기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기보는 남부발전의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대상기업에 보증비율 100% 우대, 보증료 5년간 매년 0.2%p 감면 등 총 2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 소재 양 공공기관의 상생 협업 모델로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부발전과의 협력으로 에너지 기술 분야 핵심 소재, 부품 강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발전설비 국산화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술력과 잠재력은 있지만 자금 여력이 없는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관련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