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확 바꾸기로 하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 및 표준화, 전산화하는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관행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단순, 반복, 공통적 수행 업무과정을 표준화, 전산화해 업무의 중복,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직원 설문조사, 아이디어 공모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 추진을 위한 8개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
과제는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 신청 사이트 구축 ▲부산교육수첩 모바일 앱 기능 개선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 ▲전자태그 기반 물품 관리 시스템 도입 ▲통계자료 관리체계 개선 ▲공무원증 전자 태그 시스템 도입 ▲방과 후 학교 외부강사 활동 확인서 발급 프로그램 개발 ▲민원 업무 담당자 직통번호 알림서비스 구축 등이다.
이러한 스마트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시교육청은 각 과제별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 신청 사이트 구축은 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개설하는 연수회의, 행사 내용, 신청, 대상자 선정 결과 알림 등을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또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는 그동안 기관별 상이한 업무 메신저 사용으로 인해 발생했던 업무 소통, 협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계자료 관리체계 개선은 시교육청의 빈번한 통계자료 요구로 인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회와 시의회 등 외부 제공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공무원증 전자 태그 시스템 도입은 공무원증에 내장된 IC칩과 리더기를 활용해 교육, 회의 참석 여부를 효율적으로 체크,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교육, 회의 참석 여부가 전자적으로 자동 인식됨으로 개인별 수기로 서명하기 위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참석자 등록부 취합, 정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