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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15주년 특별기획 '물속 : 속물' 공연…수궁가를 국악과 무용으로 재해석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레극장서 23일과 24일 양일간 공연될 예정이며 유태평양 등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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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11.04 11:22:33

고양문화재단 15주년 특별기획 전통무용극 물속:속물 포스터 (사진=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은 오는 23일과 24일 고양문화재단 15주년 특별기획으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판소리 수궁가를 한국무용과 국악으로 재해석 한 전통무용극 '물속:속물'(물속에서 일어난 속물적인 이야기) 공연한다고 밝혔다. 전석 1만 5천원이며 고양시민 및 예술인과 청소년들을 위한 행복 할인도 준비돼 있다.

한예종 출신의 젊은 안무가 김시화가 이끄는 움직임팩토리의 대표 레퍼토리인 이 작품은,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국악신동으로 유명한 국악인 유태평양을 필두로 6명의 무용수와 5명의 악사가 출연한다.

고양문화재단 15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선정한 청년국악작품이자,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뽑힌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해 만들어 낸 새로운 움직임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통무용극의 내용과 관련해 문화재단 관계자는 "수궁가에 등장하는 토끼는 벼슬자리를 준다는 자라의 꾐에 넘어가 물 속으로 들어가지만, 용왕의 영생을 위해 간을 내주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꾀를 발휘해 다시 육지로 올라온다. 이 과정에서 토끼는 강자와 약자의 자리를 오가며, 때론 속물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작품의 제목인 '물속:속물'은 수궁가 속 토끼의 여정이 ‘물속에서 일어난 속물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한다. 토끼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 속 강자와의 관계에서 억척같이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소시민의 삶, 계급사회의 이면을 포착한 것"이라고 전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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