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도시철도를 테러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산교통공사와 부산경찰청이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방경찰청은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도시철도 주요 역에서 도시철도 위험요소 예방,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도시철도 관문역인 1호선 부산역과 최대 번화가인 서면역, 행사장 인근에 있는 2호선 벡스코역 등 주요 혼잡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사와 경찰은 도시철도 절다 안전을 사수하기 위해 휴대용 탐지기로 휴대 물품을 검색하는 한편, 테러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품 휴대 자제를 당부하는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직원과 경찰청 소속 경찰, 도시철도 보안관 등 총 20명으로 꾸려진 캠페인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매주 ▲거동 수상자, 휴대 금지품 소지자 단속 ▲열차 내 순찰 통한 각종 범죄 예방 ▲화장실 불법 카메라 설치 취약 장소 합동 점검 등을 한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직원 폭행 금지 대시민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우리 부산에서 열리는 국가적 대형 외교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안전한 도시철도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위해 앞으로도 경찰청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