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11.01 14:30:01
고양시(시장 이재준) 덕양구는 31일 사고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유로에 '긴급신고 위치안내판(이하, 위치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덕양구는 고양경찰서 및 고양소방서와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동차전용도로(자유로)내 가로등에 200m간격으로 고유번호가 부여된 위치안내판을 제작 설치했다.
긴급신고 위치안내판 설치는 사고지점의 위치정확도를 높여 112나 119에 신고할 경우 구급차 등이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치안내판은 사이즈(400mm*600mm)로 고휘도 반사지 재질을 사용해 주간은 물론 야간의 시인성과 자동차전용도로에 강풍에 버티기 위해 밴드형으로 제작했다.
덕양구 관계자는 긴급신고 위치안내판의 필요성과 관련해 "자유로는 전국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위치안내판이 전무한 실정이었다"며 "그로인해 자유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당황한 신고자가 현재위치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해 경찰이나 소방인력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112·119의 현장도착시간의 지연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2,3차 대형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양순 덕양구청장은 "자동차전용도로 위치안내판 설치를 통해 신고자 정확한 위치정보체계를 구축해 각종 교통사고, 납치·감금 및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관내 자동차전용도로에 연속성을 가지고 고유번호를 부여해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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