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6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30억원으로 8.52%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783억원으로 4.80%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면서도 “건설 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천NCC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3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98%, 순차입금은 1060억원으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AA-급의 국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고,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획득한 유일한 건설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