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31 14:54:05
부산환경공단이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시행한 올해 인권영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는 인권 경영의 실행 단계로 기관의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인권 리스크를 평가하는 제도다.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인권 침해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8월 19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된 이번 인권 영향 평가에는 인권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외부위원 5명이 직접 평가에 임했다.
공단의 이번 평가에는 부산인권상담센터, 노무법인, 한국소비자연맹,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외부 평가단이 참여해 직접 서면,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총 20개 분야 가운데 18개 분야에서 고득점을 얻어 인권 경영 적극 실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인권 경영은 정부의 정책 목표일 뿐 아니라 조직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직원과 고객, 협력사 등을 아우르는 인권 경영을 조직 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평가에서 지적되거나 개선, 건의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고 이와 함께 인권 침해 피해자에 대한 특별 구제 절차도 마련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