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이달 말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 동안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운영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했다.
문해교육은 가정 사정 등으로 학업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에게 문맹의 서러움을 덜어주기 위해 문자 해석 능력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초·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설치,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초·중학교 및 평생교육기관 등 17개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점검 분야는 교원·학습자 관리의 객관성 및 투명성, 예산 편성과 사용의 적정성 등이다.
이번 점검은 특히 지난달 시행한 학습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학습자 요구사항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향후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운영기관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시교육청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점검은 프로그램 운영기관의 운영상 부족한 점을 시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기초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을 위한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