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30일 해군헌병단과 해군 해양사고 조사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해군헌병단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는 해군 해양사고의 명확한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함정의 선체, 구조, 설비와 관련된 사고에 대한 기술 자문 ▲함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 ▲기술교류 활성화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한편 해군헌병단은 지난해 3월 해양과학수사센터를 창설해 해군 해양사고 전문 조사팀 운영, 해군 해양사고 전문 수사관 양성, 관계기관과의 활발한 업무 교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박성재 해군헌병단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해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적 조사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폭넓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선급 김영석 함정사업단장은 “상선 분야에서 축적된 한국선급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군 해양사고 예방과 과학적 사고 조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