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신보)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 구축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사회적경제 전문가, 사회적경제기업, 금융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신보가 추진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의 구축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사회적경제 관계기관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사회적 성과 평가체계’를 마련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개발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평가 모형을 완성하고 관계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오픈 플랫폼 형식의 웹 기반 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신보가 발표한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은 사회적금융 지원 경험이 부족한 은행, 상호금융, 정책금융 기관뿐 아니라 자체 평가 시스템이 없는 사회적금융 전문기관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보 조경식 이사는 “사회적경제기업 평가 시스템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건전한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평가 시스템이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관계기관 간에 함께 활용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