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현대상선, SM상선 등 6개 선사와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동남아 항만물류사업 동반 진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선사 대표를 비롯한 2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 체결과 만찬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향후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는 6개 선사와 동남아 항만물류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공사와 6개 선사는 실무협의체를 꾸려 ▲동남아 지역 내 항만물류시설 투자, 개발 사업 정보 교환 ▲투자사업 공동 추진 ▲사업 구조화, 자문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동남아 국가는 선사들의 주요 서비스 지역으로 협약을 통해 현지 물류 거점 확보와 물류비 절감, 운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해운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국적 컨테이너 선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동남아 주요 노선과 물류단지 집중 수요지역을 파악하는 등 동남아 지역 항만, 물류 인프라 투자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