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지난 29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부산 전역 206개 읍·면·동장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관련 실·국·본부장과 206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본부별 시정 현안 설명 ▲읍·면·동 주민자치회 활성화, 소확행 주민복지사업 우수사례 발표 ▲민선 7기 주요 정책 설명 ▲읍·면·동장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 시장은 “시장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다”며 “함께 호흡하고 움직일 때 시정 전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현장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읍·면·동장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부산은 동부산과 서부산이 양 날개를 흔들며 발전해 왔으나 몸통인 원도심이 쇠약해 양 날개를 흔들 힘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향을 잃어 불균형이 심해지는 우려가 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부산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부산대개조다. 도심 철도기지 이전 등을 통해 끊어진 길을 잇고 원도심을 부활해 부산대개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각 읍·면·동의 지역 내 어려운 점 등을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각 읍·면·동장에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동아시아 축구대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수용태세 점검과 대시민 홍보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