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발전소의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주라벡 미자마흐무도프 우즈베크 에너지부 수석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건설과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가 약 2억달러(2350억원) 규모의 무바렉 발전소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10km 떨어진 무바렉 지역 발전소를 현대화하는 이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발전소 성능을 300MW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무바렉 발전소는 120㎿(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로,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SK건설은 "신규 건설 대비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이번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