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25 14:46:38
부산시의회가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제28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 시의회는 조례안 34건, 동의안 35건, 의견청취안 4건, 결의안 3건 총 76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67건은 원안가결했으며 8건은 수정가결했다. 또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4차 변경 계획안’ 이 1건은 부결했다.
이번에 부결된 ‘자갈치 수산 명소화 사업’의 공유재산 변경 계획안에 대해 기획행정위원회는 “면적이 협소해 당초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부결했다.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제2, 3차 본회의에서는 총 15명의 의원이 시정과 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벌였다.
이어 25일 4차 본회의에서는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안은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에 보내 부마민주항쟁 조사 기간 연장, 진상 규명, 관련자 명예 회복, 유족 등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2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관심과 개선을 촉구하며 회기를 마쳤다.
이날 5분 자유발언 요지는 ▲박승환 ‘시민의 안전 최고 책임자인 시가 발생 사고에 대해 당사자, 유가족에게 직접 위로할 것’ ▲고대영 ‘미세먼지에 따른 학교 다목적강당 구축, 시설 개선, 지역민 생활체육 활용 방안’ ▲김광모 ‘주차 수요, 공급의 불균형 주차 문제 해법 공유’ ▲제대욱 ‘국제 걷기대회 부산 유치 촉구’ ▲김부민 ‘부산의 영상산업 도시 도약 위해 영화사 양육 등 ‘직접 제작’ 중심의 정책 전환’ ▲문창무 ‘대저 유채꽃 축제 등 소모성 예산으로 추진되는 축제 문제점 지적’ ▲이정화 ‘마을 공동부엌 확대로 혼밥이 아닌 함께 먹는 밥 문화 형성’ ▲김재영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혁신적 방안 촉구’ ▲손용구 ‘전략적 사전협상제 운영으로 도시개발 공공성, 사업성 모두 확보’ ▲김정량 ‘낫개역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보수 등 수직 보행 이동권 관심 촉구’ ▲김문기 ‘자갈치시장만의 관광 콘텐츠 제작 촉구’ ▲오은택 ‘문화시설 건립보다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예산을 더욱 늘릴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한편 다음 시의회 회기는 제282회 정례회로 내달 12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42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