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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74주년 UN의 날 기념식’ 개최… 참전용사 등 참석

부산유엔위크 ‘감사주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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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25 14:05:33

지난 24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제74주년 UN의 날’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중앙)이 참전용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24일 오전 UN기념공원에서 ‘제74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6.25전쟁 UN참전국 외교사절, 12개국 참전용사 43명, 후손 100여명, 국군 장병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됐다.

UN의 날 기념식은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유엔군 전몰 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이번 기념식은 올해 처음 시작되는 ‘부산유엔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지난해에 비해 약 3~4배가량 더 많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가 참전국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한 터키, 필리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 20명이 참석했으며 방한 참전용사 가운데 최고령인 게리 쓰다마(94, 미국)씨를 비롯한 유공자와 가족들도 함께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부산시는 참전국 도시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올해 부산유엔위크 원년으로 지정해 내달 11일 턴 투워드 부산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와 그 후손 140여명은 오찬을 함께 하며 6.25 참전 등 지난 과거와 부산의 발전된 모습을 얘기하는 등 우호, 협력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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