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3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지하철 역사에 ‘기부 계단’을 조성해 시민이 계단을 걸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HUG의 사회공헌사업이다.
HUG는 지난 2017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 기부 계단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역 내 승강장 4, 6번 계단에 기부 계단을 조성했다.
향후 3년 동안 시민이 계단을 걸어갈 때마다 1인당 10원씩 적립되는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인다.
특히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상역에 계단을 조성하고 누적 이용 인원과 기부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운팅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기부 계단 설치를 계기로 시민이 일상에서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나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