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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특허공제 출시 50일 만에 702개 기업 가입

가입기업 쇄도로 지식재산금융의 ‘안전망’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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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24 14:26:05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8월 29일 특허공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22일까지 50여일 만에 총 702개 기업이 공제 상품에 가입하는 등 시행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간다고 24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 1월 특허공제 사업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7개월여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29일 중소·중견기업의 특허 분쟁 지식재산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공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업 간 상호부조에 기반해 공제가입자의 납부금을 재원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제 가입자는 국내외 심판, 소송, 해외출원 등 지식재산 비용 발생 시 이를 대여받고 사후에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매월 부금을 최소 30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까지 납부해 최대 5억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지식재산 대출은 공제 가입 1년 뒤부터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부금 적립액의 5배까지 가능하다.

사업 시행 초기, 시중은행 적금보다 높은 수준인 2%의 부금 이자율을 지급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가입 기업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기보가 올해 목표로 한 가입기업 1000개 유치도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기보 이종배 이사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의 혁신과 선점은 기업의 생존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점차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 속에서 특허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지식재산 보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IP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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