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 동안 부산지역 전체 1082개 학교와 기관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지역의 태풍, 집중호우, 미세먼지 등 자연재난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능력을 키우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열린다.

훈련은 각급 학교, 기관별로 구체적인 재난, 사고를 가정해 현장 훈련, 토론 훈련,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 전파 훈련, 지진 대피 훈련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 전파 훈련은 시교육청과 부산시, 기상청이 연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각급 학교에 설치를 마친 재난방송시스템으로 훈련 방송을 듣고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이다.

훈련 첫날인 오는 28일에는 재난사고 발생 시 시교육청의 초기 대응 태세를 점검해 위기상황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훈련상황 종합 보고회를 연다.

이어 학교에서 발생한 지진 사고를 가정해 시교육감 주재로 시교육청 지역사고 수습본부 운영 훈련을 한다.

2일차인 오는 29일에는 초, 중,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재난조기경보 방송장치를 활용한 상황 전파 훈련과 실제 대피훈련을 한다. 이어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른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 훈련도 한다.

3일차인 30일에는 시교육청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교육시설물 재난 대비 토론 훈련을 한다. 특히 지진 대피 훈련에는 김석준 시교육감이 백양초 학생들과 같이 훈련에 참여한다.

4일차인 31일에는 부산 고리원전에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학생, 교직원 보호대책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 훈련을 한다. 또 이날 부산외국인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재난 대응 훈련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내달 1일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의 실습실 사고 발생을 가정해 조치 사항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훈련을 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시교육청 직원의 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부산시 119안전체험관’에서 체험 훈련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