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시,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 위한 정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마린 컨퍼런스 2019의 심포지엄 세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비해 부산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CO₂ Free 수소에너지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한국선급 천강우 센터장이 ‘Zero-Emission 항만 수소 구축에 따라 요구되는 탈탄소화 규제 대응 수소 선박 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정책 전문가를 비롯한 산·학·연 패널들이 모여 클린 항만 구축 위한 기술들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포럼을 주최한 윤준호 의원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항만도시’ 구축은 환경을 위한, 미래 산업을 향한 위대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3월 ‘수소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을 발의하는 등 정책 수립에 발맞춰 한국선급과 같은 항만 분야 기술 핵심 인력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우리 선급은 이미 다년간 연구를 통해 습득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항만공사 등과 협업해 나가고 있다”며 “해사업계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부산에서 수소에너지 항만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