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내년도 부산다행복학교에 참여할 9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부산다행복학교는 ‘학교 구성원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공교육 모델’을 표방하며 운영 5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51개교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 1개교가 통폐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9개 학교는 내년 3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2월 29일까지 4년 동안 ‘부산형 혁신학교’인 다행복학교로 운영된다.
신규 선정 학교는 초등학교 3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1개로 상리초, 반송초, 반여초, 사하중, 감천중, 연제중, 동양중, 동평여중, 부산백양고등학교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에 교원들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 업무 시스템 구축, 운영에 필요한 교육 실무원 1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창의적 교육 과정과 배움 중심의 수업 활동으로 학생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 토론과 대화 중심의 민주적 학교 문화를 만드는 모델학교로 운영된다.
향후 시교육청은 이들 다행복학교 운영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교육활동 우수사례들을 점진적으로 전 학교에 확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자치구-교육지원청 지역교육 협력 모델인 ‘다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공교육 혁신과 지역 동반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부산다행복학교는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자존감이 살아나는 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으로 만족감이 높아지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새로 선정된 다행복학교를 중심으로 부산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