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유일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규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24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시가 지난해 LPGA 대회를 유치한 뒤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상위 랭커 50명, KLPGA 상위 랭커 30명, 초청선수 4명 총 84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경기를 펼친다.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을 필두로 이정은, 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브룩 헨더슨, 넬리 코다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또 KLPGA 투어 1위인 최혜진 등 탑 랭커들이 뜨거운 경기를 보여줄 예정으로 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부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후원하는 부산시는 그동안 홍보, 교통, 주차, 안전, 구급, 관광 등 분야별 대회 지원본부를 운영해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번 대회가 진행되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기존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세계적 골프 코스 설계 거장 ‘리스 존스’의 설계로 전면 리뉴얼돼 LPGA 공인 골프장으로 재탄생한 필드다.

단 대회 기간, 경기장 내에는 주차가 불가능해 임시주차장 또는 오시리아역에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임시주차장은 부산 힐튼호텔 인근에 7000면이 마련돼 있으며 만차 시 오시리아역 인근 임시주차장을 추가 운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오시리아역 1번 출구에서 셔틀을 타면 된다.

오거돈 시장은 “세계적 골프 행사를 열게 된 부산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앞으로 세계 골프 팬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스포츠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이고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