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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월성원전서 ‘점박이물범’ 구조해 방류

구조한 점박이물범에 위성 추적장치 부착해 경주 앞바다에 방류… “물범의 이동 경로 연구 위해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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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22 16:34:43

최근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가 월성원전 저수조에서 구조한 어린 점박이물범(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취수구 저수조에서 점박이물범 한 마리를 구조해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해변에서 22일 방류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전 저수조에서 처음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생후 2년 정도의 어린 개체였다.

이는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처음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으나 저수조 수면까지 10여m 아래에 있어 접근이 어렵고 물범의 회피 행동으로 초기 구조 활동이 어려웠다.

센터에서는 물범 구조를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며 물 밖으로 나와 쉴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해주는 등 물범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지속 관리해왔다.

센터는 그 기간에 러시아 등 포유류 전문가와 포획 방안을 논의해 포획 틀 규모와 형태를 결정한 뒤 틀을 최대한 신속히 제작해 지난 21일 설치해 물범을 안전히 포획했다.

설치 하루 만에 잡힌 물범은 센터 이경리 박사의 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별도 치료 절차 없이 오늘(22일) 오후 발전소 인근 해변에 방류됐다.

수산과학원은 이번에 경주시 해변에 방류한 점박이물범에 위성 추적장치를 달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수산과학원은 방류 이후 점박이물범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

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 구조를 계기로 이 종의 이동경로 파악이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한반도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보호, 보존에 국민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등에 위치 추적기를 붙인 점박이물범이 경주 앞바다에 방류돼 돌아가는 모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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