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스퍼스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7) 선수가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포함됐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올해의 유럽 남자 축구 선수상’으로, 2018년부터는 ‘올해의 유럽 여자 축구 선수상’인 발롱도르 페미냉과 ‘올해의 21세 이하 유럽 남자 축구 선수상’인 코파 트로피도 함께 선정, 시상한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손흥민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지난 시즌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으며, 이후 토트넘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도 해리 케인(1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골을 기록해 팀을 4위에 올렸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리그 2골, 챔피언스리그 1골로 선전 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8)도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최우수선수 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 2019 발롱도르 후보 30명
사디오 마네(리버풀) 위고 로리스(토트넘) 두샨 타디치(아약스)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도니 판더베이크(아약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알리송 베커(리버풀)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손흥민(토트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피르미누(리버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앙투안 그리에즈만(바르셀로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