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22 16:35:13
BNK금융지주가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19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99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평가가 이뤄졌다. BNK금융지주는 A+ 등급을 받았으며 상위 3개 금융회사에 주어지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또 BNK금융지주는 올해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경영) 평가에서도 상위 8개 회사에만 주어진 A+ 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총 875개 상장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SG(Environmental Responsibility, Social Responsibility, Governance)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투자자들이 건전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구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특히 최근 ESG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번 지배구조(G) 우수기업 선정을 계기로 환경경영(E)과 사회책임경영(S) 부문에서도 그룹 전략 방향을 재정립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전 회장 비리 문제로 대외적으로 그룹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으나 그해 9월 현 회장 취임 직후 지배구조의 투명성, 안정성, 독립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단기간에 지배구조 정상화와 조직 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연임 제한 제도 도입 ▲최고경영자 경영 승계 프로그램 전면 개선 ▲지주 내 감사 담당 임원 선제적 선임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