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몰랐다' 기사 목록.(사진=인터넷)

지난 5월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도 합장을 하지 않았다가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기독교인이어서 몰랐다”고 변명해 화제가 됐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몰랐다’ 시리즈’가 재차 업데이트됐다.

22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교안 몰랐다 시리즈, 오늘 업데이트.jpg’ 등의 제목을 한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문제의 게시물에는 황교안 대표가 그간 축구장 유세 논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동영상 논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정보, 총리 시절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인 줄 몰랐던 사실, 병역비리 관련 병명, 세금 늑장 납부 등 수많은 논란에 대해 일관되게 “몰랐다”는 변명을 내놨던 사실이 열거됐다.

새로 추가된 ‘몰랐다’ 시리즈는 22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기무사의 촛불집회 관련 계엄령 문건 작성에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도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계엄령의 ‘계’자도 못들었다. 계엄문건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며 “오늘 중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