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부산 본사에서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K-캠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K-캠프는 멘토링, 네트워킹, 크라우드 펀딩 관련 교육, 액셀러레이터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국내 액셀러레이팅’과 글로벌 인베스터 서밋 참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으로 구분된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 대상 기업은 부산, 울산, 경남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으로 예탁결제원은 내달 15일까지 공개모집 방식으로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캠프 참가자로 선정된 기업은 부산시 등 7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부산 민-관 합동 코워킹 스페이스’에 1년 동안 입주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또 예탁결제원과 IBK기업은행이 함께하는 ‘상생 금융 대출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도 부여될 예정이다.
이는 여신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기존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기업은행의 신규 기업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2020 아워 크라우드 글로벌 인베스터 서밋’ 참가 지원 자격도 주어진다.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이번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크라우드 펀딩과 후속투자 연계를 통해 자본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K-캠프 부산을 시작으로 내달 대전, 내년 초에는 대구, 광주에서 차례로 K-캠프를 열 계획이다.